여행기,산행후기

백두산 원정대 둘째날(2005.09.01)

james11 2008. 6. 11. 11:27

 

< 2005년 9월 1일 >

 


♥9시 00분..중국으로의, 백두로의 설레임으로 다들 이른 기상으로 입국준비중~

  뻘쭘한 내모자~~ ^^;;하루하루 지날수록 형태가 변해감..ㅜ.ㅜ

 



♥10시 00분..하선후 버스로 이동중~

  "해맑은 공기가 당신과 함께 하시기를".. 쌩뚱맞은 버스문구~

  버스창으로 어설프게 보이는 첫번째 중국 공안~


♥11시 10분..입국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단동항을 통해 중국땅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항입구에 늘어선 중국택시들~

 


♥11시 20분..5일간 함께할 현지가이드 허사장님과

  백두여대원들이 모두 반해버린^^;; 기사2명 "보예" "리몽"과 함께 버스탑승후

  첫번째 중국주유소~


                 "터프한 보예"                                            "귀여운 리몽"


               에구 이뿐것 ^^;                                         허사장님

 


♥둘이 친형제고 보예(24살)가 형이고 리몽(21)이 동생~

  14살때부터 10년째 버스운전하고 있댄다~대단한 넘~

  허사장님은 한,중,일 3개국의 무역업을 하면서 가이드도 하는 성공한 조선족~

  한국 오실때 두가지 꼭 갖고 오셔서 연락하시기로 함

  (*두가지 = 보예,리몽 형제 + 북한 소주*) → 2030 각종벙개 대기~ ㅋㅋ

 


♥12시 20분..점심식사 - 동항옆의 <삼천리>라는 조선족 식당~

  이뿐언니동지의 방갑습네다~휘파람~또 뭐 불렀지? ^^;

  *메뉴 : 뱀장어구이,두부김치전골,고추전,해물전,소육회,

             통배추김치,깍두기,종합김치,낙지볶음

             - 북한에선 오징어를 낙지라 명명하고, 김치도 하나의 메뉴로 분류합니다.

                낙지볶음 = 한국 오징어볶음

 

 !! 단동기후 - 인천보다 1~2℃낮음

 !! 도로에 중앙선이 없어서 사람,3륜..탈것들,자전거,동물...다 섞여다님

     절대적으로 차가 알아서 피해야 함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생명은 엔진,중국 자동차의 생명은 경적소리~

     아직도 터프한 보예의 거친 경적이 귓가에 울려댑네다 고조~ㅎㅎ

 !! 운전교대시 완전 긴장하세요~

    차는 계속 달리면서 둘이 일어서서 운전대만 잡고 교대를 합니다~ ^^;

 


♥1시 35분..압록강 보트를 탑니다~

  인당 50원의 비용으로 강하나 사이로 엄청난 발전차를 보이는 중국과 북한을

  한눈에 담아봅니다~

  *배에서 북한지폐 판매합니다~

 


                            북한                                                          중국

 


                             중국의 공중전화(뒷편 교량 - 6.25때 폭격된 "단교")

 


♥2시 05분..중국XX마트-음료,아이스크림 구입       중국녹차 시음중(끝맛이 달아요 --;)



♥2시 40분..압록강폭 좁은부분~

  작년 원정땐 건너가서 북한군과 악수도 하고 시계까지 빼앗길뻔했다고 합니다.

  색다른 경험이여서 올해도 코스에 넣었는데 올해엔 물이 넘 마니 불어서 담배랑 과자를

  강건너편으로 던져만 주었지요..

  사전에 약속된 북한군을 부르는 중국인의 소리 = "어이 친구 빨리오라~"

  압록강을 사이에 둔 중국인에게서 담배,과자등을 사서 강건너편 북한군에게 넘겨준다..

  우리는... ... 돈 낸다~ -,.^

 



♥3시 20분..<만리장성> 왕복 2시간코스라 함~

  그러나 大2030 우리는 1시간만에 찍어줌~ 에헴~ ^0^

 

♥4시 10분..길가 과일전에서 배,복숭아,자두~

 

♥5시 50분..저녁 - 매기매운탕,압록강 새우튀김,칭타오(중국3대맥주),송학 소주(36%?)

  * 칭타오(Tsingtao→제임스님 발음 : "찡따오" 중국현지인 절대 못알아들음 -,.-) 

     = 중국의 지명 "청도",5%,중국인들은 물처럼 운전중에도 마시는 음료개념~

 

♥7시 00분..백두산행을 향하여 출발~

  900km..십여시간..버스에서 취침..

 

♥11시 08분..아랫배의 압박으로 잠이 안온다.

   (나...화장실 만땅상태에서 6시간째 참는중 ㅜ.ㅜ;;;)

  사람은 피하되 돌맹이는 받아들이고, 동물도 피하되 길웅덩이도 받아들이며

  마구잡이로 달리는 버스를 엉덩이로 고스란히 느껴가는가운데..

  

  히터수리를 위해 차가 잠시 멈췄다.

  중국차는 히터와 에어컨이 스위치하나로 변경이 안되고 아예 전환시키는 수리를

  전문점에서 받아야 한댄다.

  미봉책으로 우리 멋진 보예와 귀여운 리몽이 열심히 고치는 중이다 ^^

 

  * 그 틈을 이용..챠밍과 화장실 해결하러 고속도로를 휘달려 건너

  풀숲에 옆으로 나란히 앉아서.. .. .. 음..음..둘이 합하니 대략 압록강이군~ ^^;;

 

  !! 중국신호등 특징 - 신호대기시간을 초단위로 알려주는듯, 보통 30초..